대구 고교서 또 '폭발물 설치' 신고…경찰, 발송자 추적
뉴스1
2025.12.10 09:13
수정 : 2025.12.10 09:13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남구에 있는 한 고교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
10일 대구경찰청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51분쯤 '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협박 메일은 이 학교 자퇴생이 보낸 것으로 확인됐으나, 자퇴생은 '명의가 도용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교 측은 이날 학생들을 정상 등교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명의 도용 진위를 파악한 후 IP 추적 등을 통해 이메일 발송자를 파악할 방침"이라며 "인천 등지에서 발생한 유사 사례와의 연관성도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지난달 10일 같은 내용의 폭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수색에 나섰으나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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