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美증시 상장' 해명 공시…SK하이닉스, 3%대 상승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서밋 2025’에서 관람객들이 엔비디아 AI 가속기 GB300에 도입되는 SK하이닉스 메모리를 살펴보고 있다. 2025.11.3/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자사주를 미국 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확정된 바 없다"고 답했지만, 주가는 강세다.

10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7000원(3.0%) 오른 58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미국 증시 상장 추진과 관련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조회공시했다.

이어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ADR 발행 가능성에 기대하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ADR이 거래될 경우 미국 시장 기준에 맞는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식예탁증서(DR)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주식을 유통·발행할 수 있도록 만든 증권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현지 거래소에서 해당 기업의 주식을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만드는 제도다. 미국에서 발행될 때는 ADR이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