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부사 정언섭 고문서' 부산시 유형문화유산 지정
뉴스1
2025.12.10 09:26
수정 : 2025.12.10 09:26기사원문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1건 11책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고시한다고 10일 부산시가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 유형문화유산에 신규 지정된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11책부산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정언섭의 '교지'는 1730년(영조 6년) 동래부사로 임명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로 동래읍성 개축 이후 영조대 정계에서 주목할 행보를 보인 관료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다.
'세장'에 실린 유서(諭書) 등은 영조와 신료들이 동래부 축성 공사를 다각적으로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참판부군필적'의 편지글은 상당수가 동래부사 시절에 작성돼 18세기 전반 동래부사 정언섭의 시각에서 당시 정치·사회 등 문제를 다룬 기록이다.
조유장 시 문화체육국장은 "11월 시 국가유산위원회를 통해 신규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1건으로 12월 10일 기준 시가 보유한 전체 문화유산은 579건에 이른다"며 "사료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들을 지속 발굴함과 동시에 지역 문화유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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