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내란전판법 철회 없다…위헌 시비까지 피해갈 것"
뉴스1
2025.12.10 09:31
수정 : 2025.12.10 09:3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개혁입법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합리적으로 처리되면 좋겠다'고 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의 원점 검토 또는 철회 등) 그런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발언에서도 느껴지지만 대통령실이든 당이든 우려와 지적을 충분하게 잘 이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수석은 같은날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준 여러 번의 지침은 '개혁을 미루지 말되 지혜롭게 하라'였다"며 "(내란전담재판부법은) 2심부터 하는 게 더 지혜롭지 않냐는 것으로 이것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은 충분하게 공론화 과정을 거쳤고 지금도 거치고 있다"며 "어제 정청래 대표가 당 법사위원들과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눴는데 '축구선수 메시가 가장 훌륭하다고 하는 것은 태클까지 예상해서 그걸 피하면서 골을 넣는 선수이기 때문이다'라는 예도 들었다"고 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위헌소지는 없지만 위헌 시비를 걸 것을 예상하면서 그것을 피하는 방법이 아마 합리적인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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