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덕 동두천시장 "통일교 후원금 수수 의혹은 명백한 허위"

뉴시스       2025.12.10 09:54   수정 : 2025.12.10 09:54기사원문

동두천시청 전경.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두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박형덕 경기 동두천시장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통일교 후원금 수수 관련 법정 증언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것에 대해 "명백한 허위 주장"이라고 10일 밝혔다.

박 시장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2022년 3월 당시 동두천시장 후보 신분이 아니었기 때문에 후원계좌를 개설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며 "후원금 수수 자체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에서 언급된 통일교 관계자들을 전혀 알지 못하며, 검찰이 법정에서 제시한 '3월12일 현금 전달' 또한 사실이 아니고 들은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직자로서 투명한 선거운동과 청렴한 행정을 원칙으로 지켜왔다"며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으로 시민께 심려를 끼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 시장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흔들리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만을 바라보고 동두천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과 억측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전·현직 통일교 임원들의 재판에서 2022년 3월 통일교 측이 국민의힘 인사들에게 현금을 후원금 명목으로 전달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고, 일부 언론은 여러 인물들과 함께 박 시장의 이름이 언급된 것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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