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양자기술 상용화 위한 '개방형 테스트베드' 개통
뉴시스
2025.12.10 10:02
수정 : 2025.12.10 10:02기사원문
과기정통부, NIA와 경기 판교에서 개통식 개최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 전환점…지원 지속할 것"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양자기술 상용화를 위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를 개통했다.
과기정통부는 10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1경기 판교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해부터 서울과 판교, 대전을 연결하는 약 250㎞ 길이의 양자암호통신망과 시험성적서 발급용 측정 장비 등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보안검증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테스트베드 거점기관인 NIA와 한국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구축기업과 국내 주요 산학연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양자암호통신장비 1호 인증서 수여, 거점기관간 테스트베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전시부스 관람과 장비 시연, 양자기술 기업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먼저 양자암호통신장비 3종 장비별로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시험제도에 따른 보안기능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양자암호통신장비 1호 인증서를 수여했다. 장비별로 보면 양자키관리장비 부분에서는 드림시큐리티,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부분은 코위버, 양자키분배장치 부분에서는 아이디퀀티크가 받았다.
아울러 전시 부스에서는 테스트베드 구축기업들이 양자암호통신 장비 실물을 전시하고, 양자암호통신 적용 구간에서의 모의 해킹 탐지 시연과 자율주행 버스·드론과 연계한 양자보안 모빌리티 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기업간담회에서는 제조사의 양자암호통신 장비 소형화와 집적화 동향, 양자 테스트베드 및 양자암호통신 서비스의 전국 확대·실증 방안 등을 주제로 산학연이 함께 논의했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번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개통이 국내 양자기술의 상용화와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양자 테스트베드를 고도화해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한 양자기술 전반의 산업화를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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