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3년 연속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
뉴시스
2025.12.10 10:20
수정 : 2025.12.10 10:20기사원문
역대 최다 타이 4차례 수상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년 연속 AP통신이 뽑은 올해의 남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10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2025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오타니는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AP통신을 통해 "이 상을 여러 번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을 시작한 오타니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올해 타자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20도루 14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작성한 그는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두며 이도류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
이 상을 한 번 더 수상할 경우 남자 선수로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되는 그는 "지난해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계속 노력해서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AP통신 올해의 선수상은 1931년부터 시작됐다. 남녀 통틀어 최다 수상 기록은 1930~50년대 활약했던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6회·육상·골프)가 보유하고 있다.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는 오는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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