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비례 인요한, 의원직 사퇴 선언…이소희 승계 예정
뉴스1
2025.12.10 10:23
수정 : 2025.12.10 10:26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상희 박소은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후임 의원은 비례대표 순번에 따라 비례 19번 이소희 전 세종시 의원이 승계한다.
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귀화와 헌신을 배운 저희 선조들의 정신을 이어가고자 한다"며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부족한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인 의원은 오전 지도부에 사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퇴장하면서 "계엄 때문에 사퇴한 것이냐", "지도부에 뭐라고 전달했느냐", "비례 승계자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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