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시스템, 글로벌 ESS 기업과 마스터 제조 계약
뉴시스
2025.12.10 10:26
수정 : 2025.12.10 10:26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서진시스템과 에이스엔지니어링은 글로벌 톱티어(Top-tier)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위한 마스터 제조 계약(MMA)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두 회사가 해당 고객사의 ESS 제조 부문 '우선 공급자(Primary Supplier)'로 선정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계약 기간은 향후 5년이며 구체적인 고객사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계약은 서진시스템이 미국 내 ESS 전용 생산 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해 놓은 점이 주효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서진시스템은 텍사스 휴스턴 공장을 통해 고객사가 요구하는 미국 현지 생산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준비를 마쳤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수 시장 진입의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이번 MMA 체결이 단순한 협력 연장을 넘어 회사의 중장기 사업 방향과 실적 안정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서진시스템은 지난달 26일 1853억원 규모의 대형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수주 물량부터 본격적으로 서진시스템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이번 MMA 체결에 따라 향후 5년 간 대규모 후속 물량이 안정적으로 확보될 전망이다.
서진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 계약은 글로벌 ESS 제조 시장에서 서진시스템이 갖는 강력한 레퍼런스와 지위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이미 확보한 대규모 수주 물량과 더불어 향후 5년 간 보장된 물량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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