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글로벌 AI 시장진출 돕는다‥대기업3사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1:05   수정 : 2025.12.10 12:47기사원문
HD현대로보틱스·LG이노텍·LS일렉트릭 등 AI산업 대표기업과 협약 체결
AI 수출 사업 맞춤형 금융 제공
중소·중견 협력사에 상생형 금융 지원
내달 ‘AX 특별 프로그램’ 공개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이 LS일렉트릭·LG이노텍·HD현대로보틱스 등 대기업 3사와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구축 및 수출산업화를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정부가 박차를 가하는 ‘AI 대전환’에 맞춰 향후 5년 간 20조원을 투입하는 등 우리 AI 대·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수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로봇·스마트자동화 △AI 반도체 및 센서 △지능형 전력·에너지 솔루션 등 핵심 AI 융합 산업분야의 수출 프로젝트에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기업의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중소·중견협력사에 대해 △수출금융 및 해외투자금융 △연구개발(R&D) 자금 지원 △해외 동반진출 패키지 금융 등 상생형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은은 향후 5년 간 20조원을 지원하는 AI 산업 종합금융지원 프로그램인 ‘AX(AI Transformation) 특별 프로그램’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

AX 특별프로그램은 AI 밸류체인 전 분야를 대상으로 △특별한도 운영을 통한 파격적 금리우대 △AI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 △AI 스타트업 지원계획 등을 포괄하고 있다.

수은은 AI 산업 육성 특별위원회를 통해 AX 특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기반으로 AI산업에 대한 투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채대석 LS일렉트릭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기업과 중소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한국의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황기연 행장은 “AI 로봇·스마트팩토리·지능형 전력관리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세 기업과 협력해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은은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수출 산업화를 위한 상생형 금융지원 체계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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