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연간 41억 절감"...LG디스플레이, 사내 'AX 해커톤'으로 업무 혁신 이끈다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0:49
수정 : 2025.12.10 10:49기사원문
AI 기반 건설 시스템 대상
전사적 AX 문화 확산 나서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9일 사내에서 '2025 인공지능 전환(AX) 해커톤' 시상식을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 우수 사례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AI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용적인 솔루션을 발굴해 업무 효율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총 83개 팀, 143명의 임직원이 참가했으며 이 중 결선에 진출한 15개 팀은 약 6주간의 파일럿 개발을 거쳐 최종 심사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해커톤을 모든 임직원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개발 역량이 없는 비개발 직군도 개발 직군과 팀을 이뤄 도전할 수 있도록 설계해 조직 전반에 AX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했다.
해커톤 출품작들을 △특허 출원 △실무 적용 △전사 확산 등으로 연계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AX 해커톤을 매해 정기적으로 개최해 AX 문화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이병승 AX그룹장은 "현장 실무자의 시각에서 나온 참신한 아이디어와 순수한 동기가 모여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졌다"며 "AI와 창의력을 결합해 누구나 업무 혁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AX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사내 AI 교육 프로그램 'AX 인증제' △자체 개발 AI 어시스턴트 '하이디(Hi-D)' △LG AI연구원의 생성형 AI '챗 엑사원(Chat EXAONE)' 등을 통해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인프라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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