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스노우벨·산타클로스' 품종보호권 획득

뉴시스       2025.12.10 10:56   수정 : 2025.12.10 10:56기사원문

[진주=뉴시스]미니 거베라 신품종 산타클로스(사진 왼쪽)와 스노우벨.(사진=경남농업기술원 제공).2025.12.1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농업기술원)은 자체 육성한 미니 거베라 신품종 ‘스노우벨’과 ‘산타클로스’가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거베라는 축하 화환용으로 주로 소비되는 꽃으로, 경남은 전국 재배면적의 약 46%를 차지하는 주요 생산지다. 최근에는 꽃꽂이용 미니 거베라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판장 거래량 기준 미니 화형이 전체의 60%를 차지할 만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미니 거베라 수요 증가로 국산 우수 품종 개발 필요성이 높아지자 농업기술원은 실용형 신품종 스노우벨과 산타클로스를 육성했다.


스노우벨은 백색 꽃잎에 검은 화심(꽃술)의 대비가 돋보이는 미니 반겹꽃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흰색 계열의 화색을 지닌다. 산타클로스는 밝은 적색의 대륜 반겹꽃에 녹색 화심이 조화를 이뤄 크리스마스 시즌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색감이 특징이다.

이들 두 품종은 안정적인 생산성과 차별화된 화색을 갖춰 국산 미니 거베라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의 품종 선택 폭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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