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초격차기술개발 국비 4760억 확보…"역대 최대"
뉴시스
2025.12.10 11:01
수정 : 2025.12.10 11:01기사원문
피지컬AI, 차세대 소형원전 개발 등 신규 반영
경남도는 새정부 출범 초기부터 국정과제 반영을 위한 정책 건의, 산업통상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부처 집중 설득, 국회 예산 건의로 이어지는 단계별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확보한 예산을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AI) 대전환 ▲첨단기술 개발 ▲차세대에너지 신산업 육성 ▲스타트업 성장 인프라 확충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및 첨단산업 초격차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입해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준비할 방침이다.
주요 신규사업은 제조업 AI 혁신기술 개발을 위한 경남형 피지컬 AI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 666억원, 최고 수준의 세계적인 AI 인재 양성을 위한 AI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구축사업 73억원이다.
중소조선 설계엔지니어링 기술 지원은 2030년까지 5년간 총 240억원을 투입해 조선업 밀집지역인 경남·부산·전남 소재 중소형 조선소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방산 분야에서도 한미 마스가 프로젝트 실행과 글로벌 정비·수리·개조(MRO) 시장 선점을 위한 중소조선 함정 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 50억원, 함정 MRO 클러스터 조성 50억원 등이 정부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핵심 기반인 위성개발혁신센터 24억원,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64억원,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57억원 등 주요 사업비를 대거 확보했다.
위성개발혁신센터는 2027년까지 381억원을 투입해 위성 개발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은 2028년까지 1362억원이 투입해 인공위성이 궤도 진입부터 임무 수행까지 받게 되는 환경을 지상에서 모사할 수 있도록 발사환경·궤도환경·성능시험 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전국 유일하게 우주분야로 지정된 ‘경남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은 내년부터 245억원을 투입해 차세대 첨단위성 제작부터 해외 실증·인증 지원, 위성지상국 구축까지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차세대 원전부터 수소까지 차세대에너지 신산업 육성' 관련해서는 차세대 소형모듈형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 등 18개 사업 62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SMR, 수소산업,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Carbon Capture, Utlzation, and Storge) 등 에너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스타트업 성장 인프라 전방위 확충'과 관련해선 첨단 우주항공 창업지원센터(인큐베이팅센터) 구축 설계용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총사업비 365억원을 투입해 2029년까지 경남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연면적 1만㎡ 규모의 첨단 공유 공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윤인국 경남도 산업국장은 "내년에는 보다 공격적인 산업정책 추진으로 산업 현장과 기업,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내겠다"며 "경남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과 첨단산업 육성 정책을 빈틈없이 실행하고 신규사업 발굴부터 국책 사업화까지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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