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직업 교육기관 '세종 국제기술교육센터' 조치원에 둥지

뉴스1       2025.12.10 11:01   수정 : 2025.12.10 11:01기사원문

국제기술교육센터 개소와 관련해 브리핑하는 이승원 세종시 경제부시장. / 뉴스1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 직업교육기관이 세종 조치원에 둥지를 튼다.

세종시는 10일 산업 현장 외국인 맞춤형 기술인재를 키우기 위한 '한국폴리텍대학 세종국제기술교육센터'가 오는 16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센터는 조치원읍 한국토지주택공사(LH) 행복주택 내 희망상가 2층에 504㎡ 규모로 들어선다.

이 시설은 강의실, 훈련실, 운영지원실을 갖췄다. 개소 뒤 시범 과정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정식 교육을 진행한다.

한국폴리텍대학이 교육과정 기획·운영을 맡고, 세종시 일자리경제진흥원이 홍보와 시설관리를 담당한다.

운영 예산(3억 5000만 원)은 폴리텍대학 60%, 일자리진흥원이 40%를 지원한다.

내년부터 운영하는 정규과정은 전기·제어, 제조공정, 인공지능(AI), 정보보안 등 15개반이다. 교육 목표 인원은 330명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이민자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교육도 병행한다.

세종시는 센터를 기반으로 실무형 기술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 내용을 산업수요에 맞게 신속히 반영해 현장 투입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 취업 연계와 정주지원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저출생과 고령화로 기술인력 확보가 시급해졌다. 세종 산업 현장을 뒷받침할 인재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외국인 기술인재가 세종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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