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인요한, 고뇌 어린 결단 존중…이 시대 마지막 선비"
뉴스1
2025.12.10 11:03
수정 : 2025.12.10 11:03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의원직 사퇴 입장을 표명한 인요한 의원(비례대표)에 대해 "대단히 안타깝지만 의원님의 고뇌 어린 결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서 끝까지 함께 싸워나가자며 만류했지만, 의원님의 뜻이 워낙 확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희생 없이 변화 없다. 나 자신부터 내려놓겠다'라고 하며 스스로 물러나는 인 의원님의 모습에서 이 시대 마지막 선비의 기개와 지조를 보았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인 의원님의 의정활동은 비록 여기서 멈추지만, 우리당과 국회에 남긴 인 의원님의 족적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비록 의원직은 사퇴하시더라도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통합을 위해 늘 함께하겠다는 그 뜻을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사퇴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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