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송현·개봉동 도심개발 본격화…휴먼타운·문화공원·역세권 정비
뉴스1
2025.12.10 11:15
수정 : 2025.12.10 11:15기사원문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구로·송현·개봉동 일대 휴먼타운 주거환경 개선과 문화공원·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는 주요 도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9일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구로구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송현 문화공원·주차장 조성사업, 개봉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등 총 3건의 심의를 모두 통과시켰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구로동 84번지 일대 휴먼타운 2.0 시범사업 대상지는 특별건축구역과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으로 동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필지규모와 건축상태에 따라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특별건축구역'은 용적률을 조례 기준 최대 1.2배까지 완화하고, 1층 상가 조성 시 건폐율을 60%에서 70%로 상향하는 게 특징이다. 대지 안 공지는 1m에서 0.5m로 완화해 좁은 필지에서도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리모델링활성화구역'은 기존 연면적의 30% 이하까지 증축을 허용하고, 건폐율도 조례 기준의 30% 이하까지 완화한다. 조경면적은 법정 기준의 절반만 설치해도 인정된다.
또 종로구 송현동 48-9 일대에 임시 개방 중인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역사·문화·녹지가 결합된 도심 대표 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이 공원은 녹지(1만 8228㎡)를 비롯해 광장·도로(6259㎡), 바닥분수(291㎡), 휴게쉼터(476㎡), 커뮤니티센터(718㎡) 등을 계획해 도심 속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2만 6000㎡ 규모 주차장도 들어선다.
구로구 개봉동 170-33번지 일대(대지면적 2701㎡)에는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의 전용 29㎡·공공임대주택 299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산후조리원,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역별 수요에 맞춘 정비·개발을 지속 지원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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