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리튬, 오창사업장 시생산 돌입…"내년 대량 생산"
뉴시스
2025.12.10 11:17
수정 : 2025.12.10 11:17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이녹스리튬은 충북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있는 사업장에서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시생산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약 5만6000㎡(1만7000평) 부지에 공장 건설을 시작한지 2년여 만이다. 이녹스리튬은 모회사 이녹스첨단소재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산화리튬의 사용처인 전기차 배터리,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등 전방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최대한 빨리 고객사 양산 승인을 받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차전지는 리튬이온이 양극과 음극 사이를 이동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작동하며, 이녹스리튬이 제조하는 수산화리튬은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와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의 합성을 용이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녹스리튬은 시생산을 거쳐 내년 1월 승인용 샘플을 출하하고, 상반기 중 고객사 승인을 거쳐 하반기부터 고객사에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경훈 이녹스리튬 대표는 "이번 시생산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원재료 수급과 더불어 품질과 수율 확보에 집중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고성능·고품질 리튬을 생산해 경쟁력 있는 소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녹스리튬이 속한 이녹스 그룹은 배터리와 모빌리티 소재 사업을 미래 신성장 축으로 선정해 관련 분야 투자와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회사인 이녹스첨단소재는 배터리 열 폭주 방지 면압 패드를 개발해 차세대 배터리 안전 소재 기술력을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양산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 제조를 담당하는 이녹스에코엠은 베트남 하이퐁 실리콘 음극재용 실리콘파우더 공장을 올해 6월에 1000t 규모로 준공하며 글로벌 생산·공급 체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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