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AI 고용서비스 윤리원칙' 제정

4대 핵심가치 마련
사람중심·신뢰·공정·사회적가치
추후 AI 고용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 제정 추진

[파이낸셜뉴스] 한국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AI) 고용서비스 윤리원칙'을 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반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고용정보원은 정보원의 업무 및 현장요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AI 윤리기준'을 반영한 4대 핵심가치를 이번 윤리원칙에 담았다.

△사람 중심 △사회적 가치 실현 △신뢰 △공정 등이다.

AI가 사람의 결정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의 선택권·존엄성을 우선 고려하도록 설계하고, 공공기관으로서 AI 기술이 사회 전체 고용 기회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AI 고용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AI 활용 절차의 설명 가능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데이터 편향을 방지해 차별 없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이번 윤리원칙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고용정보원은 이번 윤리원칙이 실제 서비스 운영에 적용될 수 있도록 'AI 기반 고용서비스 운영 가이드라인'을 새롭게 제정할 계획이다. 가이드라인 제정이 AI 설계·운영·평가 전 과정에서 준수해야 할 절차를 세부적으로 제시하는 등 윤리원칙의 실행력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고용정보원은 기대했다.

이창수 한국고용정보원 원장은 "이번 윤리 원칙은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중요한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AI 고용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고용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mail]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