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쿠팡 정보 유출' 사태 집단소송…소송료 무료
뉴스1
2025.12.10 12:06
수정 : 2025.12.10 13:56기사원문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인 쿠팡의 소비자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대구에서도 손해배상청구 집단소송이 진행된다.
대구참여연대는 10일부터 24일까지 손배청구 집단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하성협·이동민 변호사가 맡으며, 신청은 대구참여연대 구글폼 등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대구참여연대 관계자는 "국민 4분의 3에 이르는 3370여만 명의 이름과 연락처, 주소는 물론 주문 목록, 공동주택 현관 비밀번호까지 유출된 자체도 큰 문제이지만 쿠팡을 가장한 스팸·스미싱 문자를 받는 등 2차 피해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소송을 통해 개인정보 부실 관리의 책임을 묻고 소비자 피해 보상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집단소송과 동시에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등 제도 개혁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지난달 쿠팡은 내부자에 의해 회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370만 개에 달하는 회원의 이름과 주소, 연락처 등이 올해 6월부터 대량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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