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中 소비자 물가 0.7% 상승…두 달째 상승세
뉴시스
2025.12.10 12:51
수정 : 2025.12.10 12:51기사원문
중국 CPI 상승폭 전월보다 0.5%포인트 확대…지난해 3월 이후 최대폭
1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1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에 0.2%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두 달째 상승세를 이어간 흐름이다. 상승폭이 전월보다 0.5%포인트 확대돼 지난해 3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비식품 가격은 0.8% 올랐다. 소비재 가격은 0.6%, 서비스 가격은 0.7%씩 상승했다.
식품 중 신선채소 가격은 전월 7.3% 하락에서 지난달 14.5% 상승으로 전환돼 9개월 연속 하락 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과일 가격은 전월 2.0% 하락에서 지난달 0.7% 상승으로 돌아섰다.
쇠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각각 6.2%, 3.7%씩 상승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돼지고기와 가금류 가격은 각각 15.0%, 0.6%씩 하락했으나 낙폭이 모두 축소됐다.
둥리쥐안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CPI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 확대는 주로 식품 가격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끌어올린 결과"라며 "식품 가격은 전월 2.9% 하락에서 지난달 0.2% 상승으로 전환했고 전년 동월 대비 CPI에 미치는 영향도 전월 0.54%포인트 하락에서 지난달 0.04%포인트 상승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월 대비 CPI는 0.1% 하락했다. 둥 수석통계사는 "C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한 것은 주로 서비스 가격의 계절적 하락에 따른 영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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