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말 전원회의 소집…9차 당 대회 준비 본격화

뉴스1       2025.12.10 13:14   수정 : 2025.12.10 13:14기사원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2월 9일 소집됐다"라고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가 회의를 주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올해 내부 성과를 결산하고 내년 초로 예정된 9차 노동당 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연말 전원회의'를 개최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에서 김정은 당 총비서의 사회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전날인 9일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전원회의는 2025년도 당 및 국가정책 집행 정형 총화와 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 정형, 당 제9차 대회 준비와 관련한 주요 문제 등 5개 의정에 대한 토의를 승인하고, 해당 의정들에 대한 토의사업에 들어갔다"라고 전했다. 전날 소집된 회의는 앞으로 3~4일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문 2면에서는 '당 혁명사상에 대한 학습'이 강조됐다. 신문은 단천제련소 일꾼(간부)과 종업원들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혁명사상과 고전적 노작들을 학습해 수령의 사상과 의도, 당의 노선과 정책을 올바르게 파악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3면에는 '연일 전해지는 완공 소식들'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신문에 따르면, 전날 강계건재공장 현대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동시에 함경남도 장진군 감자가루생산공장과 자강도 타조생산기지가 준공됐다.

4면에서는 '강원도 정신'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과거 강원도 사람들이 6개의 발전소를 건설한 과정이 상세하게 소개됐다. 신문은 "위대한 김정은 시대에 강원도 사람들은 불굴의 기개와 넋이 세차게 맥박치는 조선사람의 전형으로 성장하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5면에서는 '각 도 건재전시회 2025'가 전날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한 소식이 전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각 지역의 원료와 자원으로 생산한 건재품들, 제품생산공정모형, 기공구들을 비롯해 200여종 2만 7000여점의 전시품이 출품됐다.

6면에선 "유럽동맹(EU)이 우크라이나 사태 발생 후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다며 유럽에 있는 러시아중앙은행의 자산을 동결시켰다"면서 이를 '강도질'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신문은 "강도질에서 재미를 본 유럽동맹이 이제는 러시아 자산을 통째로 강탈하려 하고 있다"며 "전문가들은 강탈 계획이 실행 단계에 들어서는 경우 사태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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