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성의약품 항암제 개발 연구

뉴시스       2025.12.10 13:17   수정 : 2025.12.10 13:17기사원문
케이메디허브와 협력

[부산=뉴시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방사성의약품 제조소 내 임상용 방사성의약품 자체 생산 공정 모습 (사진=동남권원자력의학원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10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과 함께 신규 방사성의약품 항암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타깃 리간드를 활용한 진단·치료용 방사성의약품 후보 발굴에 나선다. 타깃 리간드란 특정 표적 단백질이나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물질로, 이 리간드에 방사성동위원소를 붙이면 특정 암세포를 진단하거나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의학원의 방사성동위원소 표지 및 핵의학 영상기술과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의 후보물질 발굴·검증 기술력을 결합해 이뤄진다.
이로써 국내 자체 기반의 방사성의약품을 활용한 항암제 개발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향후에도 타깃 기반 후보물질 공동개발, 지식재산권 확보, 전임상·임상 단계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창훈 의학원 원장은 "이번 공동연구는 의학원의 연구 역량을 실제 신약 개발 단계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케이메디허브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방사성의약품 연구·개발 경쟁력을 높이고, 환자 치료에 기여할 혁신 기술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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