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심정지에 영안실 갈뻔…김숙 말린 혀 당기고, 임형준 자기 약 밀어넣어"
뉴스1
2025.12.10 13:57
수정 : 2025.12.10 13:57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방송인 김수용이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었던 순간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김수용이 출연해 최근 심정지로 응급실에 이송돼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사연을 털어놓는다.
유재석은 "매니저에게 전화 왔는데 '수용이 형님이 심정지가 왔다'고 하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김수용은 "아침에 일어났는데 가슴이 뻐근하더라, 아내가 병원에 가라고 했는데 근육통이라면서 파스를 붙였다, 센 연초 담배를 피웠다, 임형준 씨와 인사했다, 그게 제 기억의 끝이다"라고 했다.
이어 "내 혀가 말리니까 김숙 씨가 혀를 잡아당기고 임형준 씨가 응급으로 자기 약을 꺼내서 제 입에다가 약을 밀어 넣었다, 제세동기를 7번 해도 심장이 돌아오지 않아서 회복이 안 되는구나 생각하고 영안실로 (보내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전화를 했더니 (김수용이) '뼈에 금이 가서 더 아픈데 나가면 임형준하고 김숙 고소한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김수용은 "임형준이 '형님 CPR 상해죄로 고소한다는 말 들었다, 선처 부탁드린다'고 연락이 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수용은 "다시 태어났다는 생각으로 감사하게 살겠다"라고 말했다.
김수용이 출연하는 '유퀴즈'는 1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