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항에 해상풍력 지원부두 들어선다
뉴스1
2025.12.10 14:04
수정 : 2025.12.10 14:04기사원문
(인천=뉴스1) 유준상 기자 = 인천 앞바다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을 지원할 전용부두를 인천 신항에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10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해양수산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신항 해상풍력 지원 부두 조성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됐다.
이번 수정계획은 2020년 제4차 계획 수립 이후 탄소중립 과제와 해운항만 환경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상풍력 단지는 무거운 구조물을 조립·보관·운송할 수 있는 인프라가 필수적이어서 이를 지원할 부두가 필요하다.
이번에 반영된 해상풍력 지원부두는 인천신항 부두 1-2단계 동측 공유수면에 위치하며 안벽 720m(3개 선석), 배후부지 31만 4400㎡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3200억 원으로 추산되며, 민간투자 방식으로 5년에 걸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인천 지역에서는 민간주도 4건(3.4GW), 공공주도(인천시) 2.0GW 총 5.4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이 진행 중이다. 해상풍력은 거대한 구조물을 조립·보관·운송해야 하므로 중량물을 지지할 수 있는 특화된 항만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허 의원은 "이번 지원부두 반영은 해상풍력 확대를 위한 이재명 정부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실현된 결과다"며 "인천이 글로벌 해상풍력 중심지로 도약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