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요한 의원직 사퇴에 "진단 무겁게 받아들여…감사 마음 전해"

뉴스1       2025.12.10 14:13   수정 : 2025.12.10 14:13기사원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의원직 사퇴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마치고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5.12.1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 선언을 두고 "지난 1년 반 동안 국민과 민생을 위해 의정활동에 함께해 온 인 의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고 "인 의원이 오늘 헌법기관이자 국민 봉사자로서 자신의 거취를 국민 앞에 밝히고,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겠다는 결단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인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의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계엄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인 의원의 진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인 의원이 지적했듯 오직 진영만을 바라보는 정치는 국민을 지치게 만들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을 뿐"이라며 "정치가 흑백논리에 갇히면 국민의 삶은 회색이 된다"고 했다.

이어 "'흑백논리·진영논리를 끊어야 국민통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발목잡기와 의사진행 방해가 더는 되풀이 되지 않고, 민생과 국민통합을 향해 국회가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당이 책임 있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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