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37점 활약' 뉴욕, NBA컵 첫 4강 진출…올랜도와 격돌
뉴스1
2025.12.10 14:19
수정 : 2025.12.10 14:19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와 올랜도 매직이 처음으로 NBA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뉴욕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컵 8강에서 토론토 랩터스에 117-101로 이겼다.
이로써 뉴욕은 2023년 컵대회 창설 이래 처음으로 4강 무대를 밟았다.
올랜도 역시 컵대회 4강에 처음으로 올랐는데, 두 팀 중 한 팀은 결승에 올라 첫 우승을 노리게 된다.
시즌 중 치러지는 NBA컵은 30개 팀이 동·서부 콘퍼런스에 따라 5개 팀씩 6개 조로 나눠 팀당 4경기를 펼친다. 각 조 1위와 각 동·서부 조 2위 중 최상위 팀이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NBA컵은 결승을 제외한 모든 경기가 정규리그 성적에 반영되는 게 특징이다.
NBA컵 8강 승리 포함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린 뉴욕은 17승7패를 기록, 동부 선두 디트로이트 피스턴스(19승5패)를 2게임 차로 바짝 추격했다.
반면 토론토는 4연패를 당하며 동부 5위(15승11패)에 자리했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이 3점 슛 6개 포함 35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칼 앤서니 타운스가 14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조시 하트(21점)와 미칼 브리지스(15점), OG 아누노비(13점), 조던 클락슨(12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이날 뉴욕은 2쿼터 초반 타운스의 레이업으로 43-41을 만든 뒤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뉴욕은 2쿼터에서 토론토의 득점을 13점으로 묶고 69-5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브런슨은 전반에만 26점을 책임지며 뉴욕의 공격을 이끌었다.
올랜도는 마이애미를 117-108로 제압하고 NBA컵 4강에 합류했다.
15승10패가 된 올랜도는 동부 4위에 올랐고, 마이애미(14승11패)는 동부 8위에 머물렀다.
데스먼드 베인은 3점 슛 6개를 넣고 3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 승리의 주역이 됐다.
◇NBA 전적(10일)
올랜도 117-108 마이애미
뉴욕 117-101 토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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