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충북 관광교통 순환버스 개통…청주공항-부여 2시간 단축

뉴스1       2025.12.10 14:30   수정 : 2025.12.10 14:30기사원문

충북 청주국제공항과 충남 부여군을 순환하는 C-투어버스.(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무료로 시범 운행하는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북 청주국제공항과 충남 부여군을 오가는 관광·교통 순환버스가 시범 운행을 마치고 정식 개통했다. 이를 통해 이동시간이 약 2시간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국제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충남·충북 관광교통 순환노선'(C-투어버스) 개통식이 열렸다.

도와 충북이 주최한 C-투어버스 개통식에는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과 이동옥 충북도 행정부지사,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개통한 버스 노선은 관광객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자 추진한 것으로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사업'의 하나다.

C-투어버스는 충남·충북의 주요 교통 거점인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KTX역, 공주종합터미널, 부여시외버스터미널을 연결한 순환형 관광 특화 버스로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행해 왔다.

이 노선의 정식 개통으로 기존 청주국제공항에서 부여시외버스터미널까지 소요되던 이동 시간은 4시간(평균 3회 환승)에서 환승 없이 2시간 이내로 대폭 단축된다.

C-투어버스는 1일 8회 운행한다. 요금은 기존 시외버스 체계와 같다. 청주국제공항·오송 KTX역·공주종합터미널·부여시외터미널 매표소나 키오스크, 스마트폰 앱 티머니고·버스타고를 활용해 예매 후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오는 17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부여 관광객을 대상으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을 무료 시범 운행한다.

관광 DRT는 관광객이 전용 앱을 통해 이동을 원하는 장소를 지정하고 배차를 신청하면 인근 전용 차량이 관광객이 있는 곳까지 와서 데려다주는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관광 DRT의 지정 정류소는 △부여시외버스터미널 △궁남지 △국립부여박물관 △정림사지 △부소산성 △백제문화단지 △공주 KTX역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앱스토어를 통해 전용 앱 '셔클'을 내려받으면 간편히 이용할 수 있다.

조일교 도 국장은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국내외 관광객이 C-투어버스를 통해 충남·충북의 매력적인 관광지로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며 "이 노선을 타고 더 많은 관광객이 충남·충북에서 여행의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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