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재수, 남은 공소시효 20일 침대축구 말고 즉각 수사"
뉴스1
2025.12.10 14:50
수정 : 2025.12.10 14: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을 향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서 수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만약 그렇게 떳떳하다면 명예를 지키기 위해 즉각 사퇴 후 성실하게 수사를 받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 장관이 사실상 모든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20일 뒤 공소시효 만료를 노리고, 침대축구를 하는 것"이라며 "남은 20일 동안 어떻게 입으로 시간을 보낼지 궁리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통일교를 겨냥해 종교단체 해산을 여러 차례 언급한 데 대해선 "혹시 이 대통령 본인이 통일교와 어떤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라며 "정치적 압박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삼가고 통일교와 민주당의 관계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가 진행되도록 지시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민주당 전당대회, 대선 경선 과정 등에 통일교가 조금이라도 개입한 정황이 있다면, 국민의힘 압수수색 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사 압수수색을 포함한 전방위적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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