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사곡교 보수·보강 본격 추진…내년 1월 설계용역 착수
뉴스1
2025.12.10 14:58
수정 : 2025.12.10 14:58기사원문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내년부터 증평읍 사곡리 사곡교 보수·보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사곡교는 1998년 준공한 길이 약 150m, 폭 12m 규모의 교량이다. 군이 올해 상반기 시행한 안전정밀점검 결과 안전진단 C등급을 받았다.
점검 결과 교량 받침 장치 135곳 중 7곳에서 기능 저하가 확인됐다. 나머지 128곳은 정상으로 평가돼 교량의 전반적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기능 저하 등이 우려돼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군은 점검 결과를 군민에게 알리고 이용자의 안전 인식을 높이기 위해 교량 구조 위험 알림 표지판을 설치하고, 관련 정보와 점검 내용을 군 누리집에 게시했다.
군은 2026년 1월부터 기능 저하가 확인된 교량 받침 보수·보강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사비를 확보한 뒤 보수공사를 진행해 교량 받침 기능을 회복하고 구조적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곡교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2026년 상·하반기 정기안전점검을 추가 진행해 교량 상태 변화를 면밀히 관리하고, 공사 전 필요한 유지관리 조치도 선제 시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밀안전점검 결과 통행 안전에는 지장이 없지만, 군민이 더 안심하고 이용하도록 필요한 보수·보강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리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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