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비 2억3000만원 지급하라" 나주 아파트 외벽서 고공시위

뉴스1       2025.12.10 14:59   수정 : 2025.12.10 14:59기사원문

10일 오후 1시 5분쯤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이 외벽에 매달린 채 고공 농성을 벌여 소방당국이 구조작업하고 있다.(전남 나주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남 나주의 한 아파트 외벽에서 임금 문제를 호소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던 남성이 매달린 상태로 시위를 이어가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다.

10일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나주시 빛가람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외벽에 매달린 채 시위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 A 씨는 아파트 상층부 외벽에 안전띠를 착용한 채 매달려 있고 '노무비 2억3000만원(을 지급하라)' 등을 요구하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건물 외벽을 따라 내려져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고가사다리차 등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하고 공기안전매트를 전개하는 등 구조 준비를 마쳤다.

구조대는 옥상에서 시위자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화순소방서의 고가사다리차 역시 현장 지원을 위해 이동 중이다.

시위는 진행 중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위자의 정확한 요구사항과 안전 상태를 확인하는 한편 추가 위험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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