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토종 홍합 '참담치' 치패 10만 마리 어청도 해역 방류

뉴스1       2025.12.10 15:00   수정 : 2025.12.10 15:00기사원문

군산시가, '참담치' 치패 10만 마리를 옥도면 어청도 해역에 방류하고 있다.(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전북수산기술연구소에서 처음으로 종자생산에 성공한 참담치 치패(새끼 조개) 10만 마리를 어청도 해역 마을 어장에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치패 방류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토종 홍합 '참담치' 자원을 회복하고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이뤄졌다.

방류된 치패는 우량 어미로부터 산란, 수정, 부화·유생 채묘 과정 등을 거쳐 7개월여간 사육됐으며, 크기는 약 1㎝로 전염병 검사까지 완료된 건강한 개체들이다.


참담치는 자연 서식 환경에서 자생해 별도의 관리 부담이 적고, 어획 시점만 맞추면 되기 때문에 고령화되고 있는 어촌에서 노동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저비용 저노동에 적합한 품종이다.

홍합과에 속하는 참담치는 조간대의 수심 20m 사이의 암반에 많이 서식하며, 모양은 오각형에 가깝고 껍질은 두껍고 단단하며 크기는 15~20㎝ 내외로 가격은 일반 홍합(진주담치)보다 상품 가치가 높아 고부가가치 패류로 평가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치패 방류로 종 보존·적정 자원량 유지로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참담치가 군산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패류 품종으로 자리 잡아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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