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서울 이랜드, 베테랑 수비수 김오규·오스마르와 재계약
뉴스1
2025.12.10 15:05
수정 : 2025.12.10 15:05기사원문
(서울=뉴스1)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베테랑 수비수 김오규(36), 오스마르(37)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년 나란히 서울 이랜드에 합류해 수비의 핵으로 활약해 온 두 선수는 내년 다시 한번 힘을 합쳐 K리그1 승격에 도전한다.
김오규는 2011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강원에 입단한 후 제주 등을 거쳐 2024년 서울 이랜드에 합류했다. 김오규는 올해 3월 K리그 통산 400경기 금자탑을 쌓았다. 그의 기록 434경기 출전은 K리그 역대 19위에 해당한다.
올해는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하나로 이끌었고 최고참의 나이에도 팀 내 최다 출전 시간을 기록하며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스마르는 K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다. 2014년 FC서울에 입단한 오스마르는 일본 세레소 오사카로 임대된 2018년을 제외하고 줄곧 K리그에서 활약했다.
지난해 서울 이랜드로 이적해 31경기 8골로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올리며 K리그2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올 시즌도 37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했고 노련한 경기 운영,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클래스를 입증했다.
현재 K리그 통산 350경기에 출전 중인 오스마르는 데얀(380경기, 2007~2020)에 이어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 2위를 기록 중이다.
김오규는 "두 시즌 동안 승격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는데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다. 오스마르와 함께 목표를 향해 달려갈 생각에 설렌다. 내년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오스마르 역시 "김오규라는 훌륭한 파트너와 함께할 수 있어 더 감사하다. 우리는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왔고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다. 내년에 반드시 팀이 승격할 수 있도록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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