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파출소 건물이 자활근로 사업장으로…남원 '청년제과점' 개점
뉴스1
2025.12.10 15:19
수정 : 2025.12.10 15:19기사원문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지역 내 유휴 공간이 청년들의 희망 터전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개점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김영태 시의회 의장, 김서중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부사장, 양수미 전북도 사회복지정책과장, 이정린 전북도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청년제과점은 도내 유휴 국유재산을 활용해 조성한 올해 마지막 자활사업장이다. 6명의 자활참여자가 참여한다. 본격적인 운영은 내년 1월부터다.
제과점 1층엔 베이커리 작업장과 음료·디저트 주문 공간을 배치하고 2~3층엔 카페 공간을 마련해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근로환경을 제공한다. 취약계층의 일·자립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캠코는 옛 동충치안센터 건물을 자활사업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하는 등 적극적 지원에 나섰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에 문을 연 자활근로 사업장은 단순 시설이 아니라 방치됐던 국유 건물을 리모델링해 새로운 일자리와 자립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자립을 돕는 지속 가능한 자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달구운베이글 베이커리카페, 베트남 골목식당 쌀국수 전문점, 싸다김밥 분식점, 매머드익스프레스 카페, 파스쿠찌 카페, 3분마트 등 다양한 자활근로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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