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티지랩 "월 1회 탈모 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 신청"

뉴시스       2025.12.10 15:23   수정 : 2025.12.10 15:23기사원문
글로벌 기술이전 기반 강화 자체 기술로 생산시설 구축

[서울=뉴시스] 인벤티지랩CI (사진=인벤티지랩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약물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 안드로겐형 탈모(남성형 탈모) 치료제 'IVL3001'의 임상2상 시험계획(IND) 신청을 완료했다.

10일 인벤티지랩 공시에 따르면 이번 IND 신청은 글로벌 기술이전 및 임상 개발 전략에 따라 탈모 환자에서의 유효성 평가 단계로 본격 진입한 것을 의미한다.

이번 임상에서는 남성형 탈모 환자를 대상으로 IVL3001의 유효성을 입증하고, 약동학·약력학(PK·PD) 데이터를 기반으로 임상 3상 용량을 설정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회사는 월 1회 투여하는 장기지속형 제형의 특성상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여 기존 치료제 대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대웅제약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 개발을 진행 중이며, 사업화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도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 글로벌 임상 데이터 확보를 위한 다국가 임상 전략을 수립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대웅제약과 함께 식약처 상담을 받아 임상 시험 설계의 타당성을 검증 받았으며, 내년 상반기 중에 국내 식약처 IND 신청도 진행해 국내 및 해외 4개 기관에서 동시에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벤티지랩은 미세유체 기술 기반의 독자적 장기지속형 제형 개발·제조 플랫폼인 'IVL-DrugFluidic'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입자 균일성, 공정 안정성, 약물 방출 제어 능력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생산 환경에 맞춰 공정을 최적화하는 확장성이 특징이다.

인벤티지랩은 자체 플랫폼 엔지니어링 역량 및 기술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다.
오송 바이오플랜트에는 제조 설비 구축이 마무리돼 내년 1월부터 시운전에 돌입할 예정이다. IVL3001의 CMO(위탁생산)인 위더스제약에도 미세유체 기반 제조설비가 구축됐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IVL3001은 남성형 탈모 치료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혁신 치료제로 개발중"이라며 "대웅제약과의 협력, 위더스제약에 구축된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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