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림청 "건조특보 지속, 화기 사용 자제"…산불 잔불정리 완료

뉴스1       2025.12.10 15:38   수정 : 2025.12.10 15:38기사원문

10일 강원 양양 손양면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현장.(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0/뉴스1


10일 강원 양양 손양면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동부지방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10/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건조특보 속 강원 동해안에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지자, 동부지방산림청이 화기 사용 자제 등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10일 밝혔다.

동부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 38분쯤 강원 양양군 손양면 상왕도리에서 발생한 산불을 1시간여 만에 진화하고, 이어 오후 1시 10분 잔불 정리까지 완료했다.

진화 과정에서 헬기 10대, 산불진화차량 15대, 소방차 27대, 진화 인력 215명이 투입됐다.

당시 산불 발생 지역은 강한 돌풍이 불고 있어 인근 동해고속도로까지 확산 우려가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산림 당국은 화재 초기 단계부터 적극적인 진화 자원을 투입했고 소방, 산림항공본부와 양양군 등 유관기관의 신속한 공조로 큰 피해를 막았다.

동부산림청 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 강원 동해안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라며 "산불 발생 위험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 인접 지역에서는 불씨 취급이나 소각 행위를 자제하고, 화기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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