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직교사' 노병섭, 전북교육감 출마 선언
파이낸셜뉴스
2025.12.10 15:39
수정 : 2025.12.10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해직교사 출신인 노병섭 새길을여는참교육포럼 대표가 전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대표는 10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의 논리가 아닌 교육의 논리로, 차가운 지시가 아닌 따듯한 소통으로 전북 교육을 바꾸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면서 "지금 전북 교육은 지시하고 군림하는 행정가가 아닌 교육현장의 온도를 아는 교육감이 필요한 시기다"고 주장했다.
이어 "34년6개월 간 아이들 곁을 지키며 현장 교사로 살아왔다. 학생들과 동료 교사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교육의 현실을 온몸으로 경험해 왔다"라며 "교실의 목소리가 정책이 되고, 아이들의 다양성이 존중받는 교육, 교사들이 두려움 없이 아이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가정과 지역이 교육의 동반자가 되는 전북 교육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감 직속 교육공동체 위원회 설치 △AI 시대, 100인 100색 교육 실현 △아침이 행복한 전북교육 등을 공약했다.
노병섭 대표는 "이제는 교사 교육감 시대가 시작돼야 한다. 현장이 중심이 되는 교육, 사람이 먼저인 교육, 아이들이 웃을 수 있는 미래 전북교육을 책임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노 대표는 지난 2015년 전교조 전국본부 사무처장으로 재직 당시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에 저항하다가 이듬해 직권면직 됐다. 이후 대법원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 무효화 판결에 따라 지난 2020년 학교로 복직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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