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부풀려 여비로 사용'…인천 기초의원 등 20명 입건

뉴스1       2025.12.10 15:42   수정 : 2025.12.10 15:42기사원문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국외 출장 당시 항공료를 부풀려 여비로 사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천에서 기초의원 등 20명이 형사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등 혐의로 인천지역 A 기초의원 1명과 공무원, 여행사 직원 등 모두 20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A 씨 등은 2023년부터 지난해 사이 공무국외출장 항공료를 과다하게 부풀려 출장 경비로 쓴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출장경비가 관련법상 낮게 책정돼, 항공료 액수를 부풀려 차액을 빼돌리는 방식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방의원 국외 출장 915건을 점검하고, 항공권 위·변조로 항공료를 부풀린 사례가 44.2%(405건)에 달했다며 경찰에 수사의뢰 했다. 이중 인천의 지방의회도 포함, 인천경찰청도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것은 말해줄 수 없다"며 "입건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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