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하다 베트남 출신 아내 살해 50대 붙잡아(종합)

뉴스1       2025.12.10 15:42   수정 : 2025.12.10 15:42기사원문

전남 보성경찰서의 모습.(전남지방경찰청 제공)/뉴스1 DB


(보성=뉴스1) 김성준 기자 = 전남 보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58) 씨는 전날 오후 10시 59분쯤 보성군 벌교읍 한 농가에서 아내 B 씨(45)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내가 친정에서 보내준 모종을 후배에게 계속 나눠주자 이에 반발해 부부싸움이 시작됐다"고 진술했다.

부부싸움이 격해지면서 분노를 참지 못한 A 씨는 집에 있던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베트남 국적이었으나 15년 전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약 1시간 뒤 112에 전화를 걸어 신고했고 음주나 약물은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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