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에 소아과 선물하세요사업, 정부혁신 왕중왕전 국무총리상
뉴스1
2025.12.10 15:45
수정 : 2025.12.10 15:45기사원문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2025년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사업이 은상(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역 의료공백 문제를 주민 참여와 민간 기부를 통해 혁신적으로 해결한 사례로 평가받으며, 전국 지방정부 가운데 뛰어난 혁신성과 확산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용해 기부자·지역사회·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의료 인프라 조성 모델을 구축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진료 기관을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지속 가능한 운영 기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지역 민간 의료기관 협력, 전문가 자문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해 2024년 옥과보건지소 내 출장 진료를 시작으로 곡성군보건의료원 1층에 상시 진료체계를 확립했다.
그 결과 진료 개시 후 1년여 만에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의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됐으며, 불필요한 외지 원정 진료가 대폭 감소했다.
의료비 부담과 이동 시간 절감은 물론, 응급 상황 대응력도 강화됐다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조상래 군수는 "아이 키우기 좋은 곡성을 만들기 위한 군민의 염원과 참여가 만든 값진 결과"라며 "더 촘촘한 의료·돌봄 인프라를 마련해 미래세대가 안심하고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