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투수 등판' 쿠팡 로저스 대표 첫 공식 메시지 " 사태 철저히 대응, 신뢰 회복"

[서울=뉴시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신임 대표. (사진=쿠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신임 쿠팡 대표가 최근 내부 공지문을 통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롤드 로저스 신임 대표는 "지금 우리의 우선순위는 명확하다"며 "이번 사태를 철저히 대응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직을 안정시키고,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모든 팀을 지원하는 데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메시지는 신임대표가 내부 직원들에게 조직 안정과 책임 있는 대응을 강조하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는 "최근의 개인정보 사태에 대해 국민께 실망드린 점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태의 발생과 수습과정에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히며 사임했다.

박 대표 사임에 따라 쿠팡은 해롤드 로저스 미국 쿠팡 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을 임시 대표로 선임했다.

해롤드 로저스 신임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고객불안을 해소하고, 대내외적인 위기를 수습하는 한편 조직 안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e-mail]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