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된 모두싸인 "AI 계약관리 시대 연다"

뉴시스       2025.12.10 16:19   수정 : 2025.12.10 16:19기사원문
"전자서명 1위 넘어 '계약업무 자동화 플랫폼' 도약" 모든 계약 업무 자동화하는 신규 솔루션 '캐비닛' 공개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가 10일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선언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동현 기자 = "아직도 종이로 계약하세요?"

전자서명·전자계약 플랫폼 모두싸인이 인공지능(AI) 기반 계약관리 혁신을 본격화하며 새로운 10년의 시작을 선언했다.

모두싸인은 10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 선릉 이벤트홀에서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계약 생애주기관리(CLМ) 전략과 신규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Cabinet)’을 공개했다.

모두싸인은 '서명 이후의 모든 업무를 자동화하는 AI 계약운영 플랫폼'을 새로운 전략 방향으로 제시했다.

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지금까지 기업의 질문이 ‘전자서명은 법적 효력이 있나요?’였다면, 이제는 ‘아직도 종이로 계약하세요?’로 바뀌었다”며 “고객의 고민과 니즈가 체결에서 관리로 이동했고, 모두싸인은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10년은 종이 계약의 불편을 디지털로 바꾸는 여정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계약 데이터를 기업의 ‘운영 자산’으로 전환하는 단계가 될 것”이라며 “모두싸인은 전자서명을 넘어 AI CLM의 한국형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모두싸인은 지난 10년간 전자계약의 표준을 구축하며 클라우드 전자서명 시장 점유율 70%, 33만 기업·기관 고객사를 확보했다. 연간 계약 처리량은 500만 건 이상으로 확대됐고, 최근 5년간 연간반복매출(ARR)이 8배 성장하는 등 구조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공공 영역에서는 제품 출시 1년 만에 200여 개 기관이 도입하며 디지털 전환 인프라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정인국 모두싸인 CSO는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기반으로 모두싸인은 전자서명 영역에서 독보적인 리더십을 확보했다”며 “계약 데이터 축적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CLM 전 영역 확장과 AI 에이전트 고도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신규 솔루션 '모두싸인 캐비닛'은 전자서명 이후의 모든 계약 업무를 자동화하는 지능형 계약운영 플랫폼이다. 단순 저장소 형태를 넘어, 계약서를 자동으로 읽고 분류하며 주요 일정·리스크·의무 이행을 관리하는 기능을 갖췄다.

이동주 모두싸인 CTO는 “모두싸인 캐비닛은 문서를 보관하는 도구가 아니라, ‘서명 이후의 모든 과정’을 운영하는 계약 엔진”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AI 리스크 하이라이트, 문서 자동 작성, ERP·CRM 연동 등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풀 인텔리전트 CLM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모두싸인은 향후 계약관리 AI 엔진의 고도화뿐 아니라, 계약 업무 아웃소싱(BPO)·문서 인텔리전스·산업별 컴플라이언스 AI 등 인접 영역 확장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AX·DX 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하고, 비즈니스 자동화 생태계 전반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모두싸인은 캐비닛을 이달 중 정식 출시하고, 주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도입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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