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 만나게 해달라'…경찰, 쿠팡 본사 농성 전 노동자·활동가 체포

뉴스1       2025.12.10 16:43   수정 : 2025.12.10 16:43기사원문

10일 경찰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에서 김범석 쿠팡 Inc.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한 활동가 등 4명을 체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제공)


(서울=뉴스1) 김종훈 기자 = 고객정보 유출과 노동자 사망 사건에 항의하며 쿠팡 본사에서 농성한 전 쿠팡 노동자와 시민단체 활동가 등 4명이 체포됐다.


1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전 쿠팡 노동자 3명과 쿠팡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대책위) 활동가 1명 등 4명이 체포했다.

이들은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건물 1층에 현수막을 걸고,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같은날 성명을 내고 "단지 본사 건물에 들어와 노동자의 목소리를 낸 것만으로 탄압을 자행한다"며 "그동안 쿠팡이 노동자와 국민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었는지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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