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아시아쿼터로 우완 토다 영입…"선발·불펜 다양한 보직 소화 가능"
뉴시스
2025.12.10 16:50
수정 : 2025.12.10 16:50기사원문
일본 NPB서 3시즌 동안 19경기 등판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NC는 10일 아시아쿼터로 투수 토다 나츠키(25)와 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로 총액 13만 달러(약 1억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이 장점이다.
토다는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NPB 3시즌 동안 19경기에 등판해 27⅔이닝을 소화,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의 성적을 냈다.
2025시즌에는 NPB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35경기(7선발) 81⅔ 이닝 4승 4패 73탈삼진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토다는 구단이 꾸준히 관찰한 선수로,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10월 말 창원에서 한 차례 테스트도 진행, 직접 토다의 모습을 확인했고 논의를 거쳐 그를 선택하게 됐다. 토다가 다양한 역할로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다 역시 구단을 통해 "NC에 입단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봤다"는 그는 "어린 시절 일본에서 활약했던 이대호, 오승환 등 한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다는 "제가 등판하는 매 경기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쌓고, NC가 우승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다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NC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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