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 건설산업 살리기 본격화…17개 기관과 협약
뉴스1
2025.12.10 16:51
수정 : 2025.12.10 16:51기사원문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발주량 감소와 원자재 값 폭등에 따른 공사비 급증으로 건설산업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충남도가 지역 건설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
김태흠 지사는 1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방윤석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 17개 기관 대표와 '충남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생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과 협의회 구성은 지역 자재·장비 사용, 인력 고용, 음식업과 숙박업 등 다방면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도내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도내 소재 건설업체 참여와 지역 생산 자재·장비 사용, 지역 인력 고용을 위해 노력한다.
이와 함께 지역제한경쟁입찰 대상 공사 발주를 확대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 발주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이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했다.
도내 추진 중인 공공 건설공사에 대한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 참여율도 최대한 향상될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각 기관·협회는 도내 추진 공공 건설공사의 지역 건설업체 참여 실적을 정기적으로 도와 공유하기로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건설산업은 지역경제의 근간으로 건설 경기가 활성화돼야 지역에 일자리가 늘고 돈이 돌면서 도내 구석구석 골목상권도 활기가 생긴다"며 "이번 협약에 참여한 국가기관과 공공기관도 충남의 소중한 가족인 만큼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협의회가 도내 공공 부문 발주 기관과 분야별 건설협회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직접적인 소통 창구가 돼 충남 소재 건설업체와 지역 인력 사용을 확대하고 경쟁 입찰률과 도급 참여율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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