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거래일 만에 '11만 전자' 재탈환
뉴시스
2025.12.11 11:10
수정 : 2025.12.11 11:1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삼성전자가 11일 장중 한때 11만 전자를 탈환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5분 현재 전장 대비 1.29% 오른 10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한 후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이익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목표주가는 16만원까지 제시됐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삼성전자를 반도체 최선호주로 꼽으면서 "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배 늘면서 이익 급증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라며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의 경우 전년대비 3배 증가해 글로벌 시장 출하 성장률을 6배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가 내년 HBM 생산능력을 30%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엔비디아, AMD 등 GPU 및 자체 AI칩 탑재의 ASIC 업체까지 다변화된 HBM 고객 기반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내년 HBM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증가한 26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0.5% 내린 5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 자사주를 활용한 미국 증시 상장 검토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되며 하락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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