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민간 출자자 양성 ‘KOVA LP클럽’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12.11 14:15   수정 : 2025.12.11 11:30기사원문
제1기 교육 수료생 30여명 참여
원스톱 민간 출자 생태계 가동



[파이낸셜뉴스] 벤처기업협회는 올해 처음 운영한 민간 출자자 양성 과정 종료와 함께 실질적 민간 투자 네트워크인 ‘KOVA LP클럽’을 본격 가동했다고 11일 밝혔다.

벤기협은 지난 3일 ‘KOVA LP 아카데미’ 제1기 수료식을 열었다. 이어 10일에는 수료생을 주축으로 한 KOVA LP클럽 출범식을 개최했다.

교육 직후 투자 클럽을 가동함으로써 교육·네트워크·실전 투자가 결합된 원스톱 민간 출자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8주간 진행된 KOVA LP 아카데미에는 상장사·중견기업·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EXIT 창업자, 벤처생태계 전문가 등 실제 투자 여력을 갖춘 인사들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글로벌 벤처투자 구조 △LP 역할 △산업별 투자 트렌드 △세제·법률 △국내·크로스보더 투자 사례 △투자심의·사후관리 등 현장 중심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KOVA LP클럽은 수료생 중심의 민간 LP 전용 프라이빗 네트워크다. 지난 10일 열린 출범식에는 30여명의 수료생과 초청 인사가 참석해 최신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공동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벤기협은 이 클럽을 민간 자본의 벤처 생태계 유입을 이끄는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향후 기수 확대와 정례 모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민간 출자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민간 LP 기반의 확충은 벤처투자 생태계의 선순환을 만드는 핵심 동력으로, 이번 제1기는 그 출발점이 되었다”며 “앞으로 KOVA LP클럽을 중심으로 출자자 네트워크가 정례화되면 생태계의 자본 흐름과 연결 구조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는 벤처투자 수요 확대에 맞춰 2026년 3월 ‘KOVA LP 아카데미’ 제2기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강화된 실전형 커리큘럼과 네트워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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