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순자산 3000억원 돌파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0:04
수정 : 2025.12.12 10:0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말 491억원 수준이던 순자산은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확대 기대와 정책 모멘텀에 힘입어 올해에만 2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특례 제도 도입이 가시화되면서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제도 변화는 주요 금융지주사들의 배당 확대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성향 상향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내년 배당 증가 폭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정책 수혜를 직접적으로 누릴 수 있는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금융지주사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품으로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다른 차별화된 종목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최근 세제 개편과 금융지주사 중심의 배당 구조변화가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금융 업종 변화 흐름을 체계적으로 담아낼 수 있어, 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국내 대표 고배당 ETF로서 투자자들에게 유의미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ETF는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국내 대표 금융지주 9종목과 NH투자증권을 포함한 총 10종목으로 구성되어 금융지주사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구조다. 2024년 6월 상장 이후 매월 평균 주당 57원을 분배해왔으며, 지난 10일 기준 연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5.51%에 달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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