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올해 율포해수녹차센터 방문객 23만명...개장 이래 최대 실적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5.12.12 13:08
수정 : 2025.12.12 13:07기사원문
관광지 연계 효과로 이용객·수입 모두 최고치...웰니스 관광 거점으로 부상
【파이낸셜뉴스 보성=황태종 기자】전남 보성군은 율포해수녹차센터가 지난 8일 기준 올해 총 방문객 수 23만6000여명, 수입금 약 19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이 같은 실적은 웰니스 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 관광지 간 연계 강화에 힘입어 율포해수녹차센터가 보성지역 관광 경제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녹차의 카테킨과 해수 미네랄이 결합해 피부 진정, 피로 해소, 혈액 순환 개선 등에 도움이 된다는 반응이 이어지면서 가족 단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인근 율포솔밭해수욕장도 사계절 이용 가능한 해변 산책로, 일출·일몰 명소에다 주변 카페와 체험 시설 확장 등으로 관광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방문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대한다원, 제암산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보성 웰니스 관광벨트'가 형성되면서 지역 식당·카페·숙박업 등으로 소비가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단순한 휴식 시설을 넘어 지역 농업·관광자원을 연결하는 복합 플랫폼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센터 내 특산물 판매장을 통해 지역 농가의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해 안정적 판로 확보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녹차 산업·로컬푸드·관광 경제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회도 주기적으로 개최해 문화 예술 융합 콘텐츠도 활성화되고 있다.
아울러 보성군이 웰니스 관광 수요 확대에 대응해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율포해양복합센터와 상승효과를 통해 더욱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보성군 관계자는 "율포해수녹차센터를 중심으로 녹차·해양 치유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보성만의 웰니스 관광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면서 "지역 농업·관광·소비가 함께 성장하는 지역 경제 모델을 더욱 견고히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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