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항저우 데이터밸리 핵심에 유니트리...AI 산업 생태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6.01.02 08:00
수정 : 2026.01.02 08:00기사원문
실제 항저우 데이터밸리에는 데이터, 통신, 과학기술 분야의 선두기업들이 입주하게 된다.
중국 기업들은 정부로부터 건물을 제공받는다. 유니트리 역시 현재 본사에서 이곳 수곡빌딩 건물을 제공받게 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본사 규모보다 두 배 이상 커, 중국 정부에서 유니트리에 인프라를 지원하면서 적극 육성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데이터밸리에서는 유니트리 외 다양한 중국의 유니콘 기업들이 입주해 정부 지원을 받게 된다. 데이터밸리 중앙 건물 1층에는 유니트리를 중심으로 중국 내 AI와 로봇산업과 관련된 다른 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라는 안내가 있었다. 지난달 초 방문 당시 입주율은 60%로 40개 이상 기업이 입주했다고 표시돼 있었다.
이들 입주 기업에는 인공지능(AI) 플랫폼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중이다. 최대 200만 위안의 연구개발(R&D) 보조금과 최대 2000만 위안의 재정지원 및 인재정착 지원금 등으로, 최대 3년간 임대료 지원과 최대 5000만 위안의 특별 상금, 최대 1000만 위안의 판매 보조금 등이다.
데이터밸리 관련회사 직원들도 업무 차 드나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입주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날 데이터밸리에서 만난 한 관계사 직원은 "업무차 이곳에 종종 온다"면서도 "유니트리 등 입주 일정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유니트리 역시 공식적으로 입주 일정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지만 2월께 입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저우시 역시 데이터밸리 시범지 답게 깔끔한 신생 도시라는 느낌이 강하다.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에서부터 유니트리 본사까지 가는 동안 보이는 건물들은 대부분 대형빌딩으로, 새로 건설되는 건물들들도 적지 않다. 항저우 상가에는 세그웨이를 타고 배달을 하는 직원들이 즐비했고, 기자가 머문 호텔은 크지않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로비에 IT회사 본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로봇이 움직이고 있었다.
글로벌 기업과 상점도 적지 않다. 스타벅스는 항저우에서 드물지 않았고, 미국 테슬라나 영국 벤틀리 매장, 우리나라의 현대 아반떼 전시장도 있었다. 현재 유니트리 본사 매장 맞은편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있었다. 유니트리의 강점은 젊은 인재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직원들 대부분이 20대 젊은 연령층으로 근무연수가 3년미만으로 길지 않았다. 유니트리 로봇은 특히 올해는 한국 산업현장에서 본격 활용될 전망이다. 유니트리의 한국 공식 파트너사인 영인모빌리티의 권용식 대표는 "유니트리 로봇을 단순 공급하는 것을 넘어 각 현장 필요에 맞는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유니트리 로봇에 AI 솔루션을 입혀 국내 산업 현장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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