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도심 곳곳 집회…"윤 어게인" vs "내란특별재판부"
연합뉴스
2025.12.13 17:36
수정 : 2025.12.13 17:40기사원문
주말 도심 곳곳 집회…"윤 어게인" vs "내란특별재판부"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토요일인 1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진보 단체들의 집회가 열렸다.
오후 2시 30분 기준 경찰 비공식 추산으로 2천명이 참가했다.
비 내리는 날씨에 거리로 나온 참가자들은 우산을 들거나 우비를 입은 채 "윤 어게인" 등을 외쳤다.
서울서부지법 폭력난동 사태 배후로 지목돼 수사받고 있는 전 목사는 연단에 올라 "경찰이 나를 또 구속하려고 한다"며 "내가 구속되면 1천만명이 모여서 다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동화면세점을 출발해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을 거쳐 다시 동화면세점까지 행진했다.
진보성향 시민단체 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초구 대법원 인근에서 '제169차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민이 법이다, 국회는 특별재판부 즉각 설치하라" 등 구호를 외치며 '내란 세력'을 완벽하게 청산하기 위해 내란전담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500명이 모였다.
집회 참가자들은 집회 후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인근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ys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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